2023. 06. 20. 화
오늘의 곡은 이동원, 박인수의 향수
1학기 모든 수업이 끝나고 바로 친구 집으로 향했다.
어차피 집에 가봤자 할 것도 없고,
친구 집이 더 가까워 하룻밤 묵을 생각이었다.
친구 집에 도착하고 밥을 먹으며 최근에 만든 나의 곡을 들려주게 되었는데,
곡을 듣고 그 친구가 하는 소리가 '개 별론데' 였다.
항상 내 곡이 좋다고 말해준 친구여서 적잖이 충격이었다.
옛날에 만든 곡에는 서사가 있었는데
지금 만든 곡에는 어른의 느낌이 느껴진다나 뭐라나
난 나름 옛날 스타일을 버리고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 작품인데
아무 생각 없이 쓴 옛날의 곡에서 서사를 느꼈다니
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다.
창작은 너무 어렵고 힘들지만
뭐 어쩌겠어. 그래도 해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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