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3. 06. 26. 월
오늘의 곡은 강진형님의 땡벌
군대 간 친구를 3개월만에 재회했다.
항상 나에게 군대 일찍 가라고 늦게 가면 후회한다고 그렇게 노래하는데
난 고집이 쎄서 말 안 들었다.
그 친구가 밖에 돌아댕기는걸 좋아해서 여러 군데 들렸다.
백화점도 가고, 영화관도 가고, 고깃집도 가고...
오랜만에 생각 없이 놀았던 것 같다.
마지막 코스인 노래방에서 이 곡을 그 친구가 선곡하였다.
신나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모를 서글픔이 있었다.
얼마나 다시 돌아가기 싫을까
군대를 안 가본 나지만 그 마음에 공감이 되어 목이 가도록 열창했다.
잘 버텨서 돌아 온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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