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. 04. 14. 일
오늘의 곡은 라우브의 변화들.
한창 설거지와의 전쟁을 하고 있었을 무렵,
어무니께서 조언을 해주셨다.
'밥 먹고 바로 설거지하면 안 힘들다!'
속는 셈 치고 조언대로 해보니까
진짜로 힘들 틈 없이 샤샥 끝내 버렸다.
시간이 흐를수록 쌓여가는 그릇들을 보면서
귀찮음과 스트레스도 같이 쌓았던 거였다.
어무니는 나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으셨던 건 아닐까.
'생각만 하지 말고 바로 실행하자!'
해야 하는 것, 하고 싶은 것은 넘쳐나지만
정작 행동을 안 해 무로 가거나 게으름만 느는 경우가 다반사다.
결과가 어떻든 일단 하는 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것보다 나으며,
부정적인 잡생각이 쌓이기 전에 후딱 해치우는 게 낫다.
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몸에 익어,
결국엔 세상을 변화 시킬 만한 큰일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.
지금 내가 제일 하기 싫은 화장실 청소도 훌륭한 인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.
고로 화장실 청소 열심히 하자.
'오곡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『래원 - 잠 못 드는 밤』 (0) | 2024.04.23 |
---|---|
『烏兎 -uto- - なんでもいいよ』 (0) | 2024.04.18 |
『Gloria Gaynor - I Will Survive』 (0) | 2024.04.06 |
『Lucy Rose - Over When It's Over』 (0) | 2024.04.04 |
『로이킴 - 봄이 와도』 (0) | 2024.03.3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