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3. 10. 03. 화
오늘의 곡은 음성녹음의 우나사빠.
벌써 황금연휴가 끝나 일상이 시작된다니
양산의 시계는 서울보다 2.5배 더 빠른 것 같다.
오랜만에 보는 친척들과 친구들은
엊그제 본 것처럼 변함없는 모습이었다.
다들 조금 늙은 거 빼고.
외가 쪽 친척들은 서울오빠 왔다 서울오빠 왔다 하며 호들갑 떠셨다.
난 아직까지 사투리 쓰는 촌놈인데 말이다.
같이 놀던 사촌누나들은 벌써 엄마가 되었고
쪼그마했던 동생은 큰 꿈을 찾아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
어리광 부릴 나이는 한참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.
요번 추석엔 용돈을 받아 버렸지만,
내년엔 내가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도록 힘내야 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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