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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곡일기89

『Hotel Apache - If Heaven Was A Sound』 2023. 05. 20. 토 오늘의 곡은 호텔 아파치의 천국이 소리라면. 멜로디를 진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곡 중 하나이다. 옛날에는 트랙만 잘 만들면 장땡이라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건 멜로디이고, 그 멜로디에 붙은 가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. 그래서 팀별로 작업하는 과제가 있으면 내가 탑라인이나 가사를 맡으려고 하고 있다. 나보다 트랙을 잘 만드는 사람은 천지빼까리이니, 나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투자 할란다. 2023. 5. 20.
『Throttle - Dreamer』 2023. 05. 19. 금 오늘의곡은 쓰로틀의 드리머. 이 곡은 내 최애 EP중 하나인 'Where U Are'의 수록곡이다. 정말 심플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멜로디에 고등학교 때 이 EP에 묻혀 살았다. 뭔가 부족한 듯한 드랍이지만 Throttle만이 낼 수 있는 그 느낌에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으로 다가왔다. 요새 드는 생각인데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은 것을 할 때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나만 해도 사람들 눈치 보고 수정하기 바쁜데... 나만의 것을 만들어 대중들에게 인정받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다. 2023. 5. 19.
『iri - Season』 2023. 05. 18. 목 오늘의 곡은 이리의 시즌. iri는 원더랜드라는 곡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. 지른다는 느낌보다 편안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승부를 보는 느낌이고, 보컬의 색깔이 확고해서 전주만 들어도 아 iri의 곡이구나 할 수 있을 정도다. 나도 iri스타일의 트랙 만들어줄 자신 있는디 어디 내 트랙에 노래 불러줄 음색 좋은 마치 iri같은 사람없나 2023. 5. 18.
『Mo Beats - Righteous』 2023. 05. 17. 수 어제의 곡은 모비트의 Righteous. 이 곡은 숏폼 영상에서 밈으로 처음 접한 음악이다. 처음에는 언제나 그랬든 이게 뭐지 하였지만 듣다 보니 탑라인과 사운드가 이상하면서도 끌리는 힘이 있어서 놀랐다. 음향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믹싱이 잘 안된 날것의 소리인 것 같기도 하고... 반복되는 리듬과 구성이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아이디어가 참신하였다. 틱톡이나 릴스등 숏폼 영상들이 음악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. 2023. 5. 18.
『Cuco - Best Disaster』 2023. 05. 16. 화 오늘의 곡은 쿠코의 최고의 재앙. 패드와 기타가 어울려져 몽환적이고 예쁜 소리를 만들어 냈다. 곡 자체는 단순한 거 같은데도 따라 하지 못할 그런 느낌이 들었다. 이 곡뿐만 아니라 살면서 한 번씩 무언가에 압도 당할 때가 있다. 그때는 자책보다 그런갑다 받아들이면 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다. 멘탈 좋은 친구들이 부럽구만. 2023. 5. 16.
『Jamiroquai - Virtual Insanity』 2023. 05. 15. 월 오늘의 곡은 자미로콰이의 버츄얼 인세니티. 오늘은 스승의 날. 고등학교 때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워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학원에 다녔었는데 처음이다 보니 학원 선생님의 말씀이 무조건 맞는 줄 알고 따랐다. 그 선생님 말씀만 따르면 나는 성공할 수 있겠지?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. 시간이 지날수록 그 선생님이 나를 가르쳐 주실 때 마다 이게 맞나? 의심하는 순간이 늘게 되었고 학교 선생님에게 상담하였는데 선생님의 실력이 의심되는 순간 그건 선생님이 아니라고 하셨다. 심지어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말씀하셨다. 듣고 보니 그 선생님의 말 습관중 하나가 내가 아니면 누가 해, 나니까 해주는 거야 였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. 그 이후로 이유 없이 나에게 잘해주거나 누구나 호평하.. 2023. 5. 15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