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. 06. 24. 월
오늘의 곡은 퍼퓸의 미래의 박물관.
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했었는데,
한번 듣자마자 멜로디가 귀에 익어 무심결에 흥얼거리고 만다.
내 또래의 일본사람들이 이 곡을 듣고 옛날을 그리워한다는데,
내가 일본에 산 것도 아니고 이 곡을 옛날부터 들어온 것이 아니지만,
어딘가 그리운 멜로디에 마음 한구석이 울컥해진다.
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바로 이런 음악이 아닐까 싶다.
말로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,
겪지도 않은 새로운 경험들을 시켜주며,
나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,
그게 비록 추억보정이라는 프레임이어도 납득이 가능한,
그런 음악들을 만들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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