『로이킴 - 봄이 와도』
2024. 03. 31. 일 오늘의 곡은 로이킴의 봄이 와도. 고등학교 때 제일 친했던 친구놈이 자대배치 받고 처음 휴가를 나왔다. 군에 있을 때 맨날 너무 힘들다, 크게 다치면 전출할 수 있으려나 같은 부정적인 소리만 해대서 걱정했는데 실제 얼굴 보니 괜찮아 보여 안도했다. 내 자취방에서 1박, 친구 집에서 2박, 총 4일간 서울에 머물렀는데, 피시방에, 노래방에, 목욕탕에, 고딩때 놀던 그 루틴 그대로 오랜만에 징하게 놀았던것 같다. 덕분에 내 통장은 텅장이 되었지만 추억으로 채워 넣었으니 됐다. 이 곡은 이 친구가 서울에 머무는 동안 질리도록 들었던 곡이다. 내가 너무 질려서 봄이 와도 금지령을 내렸지만 아랑곳않고, 쉴 틈 없이, 연속해서, 하루종일 불러대더라. 결국 나도 세뇌되어 친구 대전 보내고..
2024. 3. 31.